환절기에 목에 가래 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날씨 탓인가? 아님 어떤 병에 증상인가? 궁금하실 텐데요, 이번 포스팅은 목에 가래가 생기는 이유와 이 병에 대한 증상일 수 있으니 한번 읽어보세요.
목에 가래가 생기는 이유
가래가 끼면 대화 중에도 가래를 뱉으려고 컥컥 대면 민망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뱉어도 뱉어도 없어지지 않는 목에 가래는 크게 3가지의 경로를 통해서 유입됩니다.
√ 01. 첫 번째는 폐기관지에서 만들어져서 위로 올라오는 경우
√ 02. 코 부비강에 있는 점액질이 뒤로 넘어와서 목에 생기는 경우
√ 03. 호흡기에 문제가 아니라 식도로 위산이 역류해서 후두염이 발생하면서 만들어진 경우
우리 몸속의 어떤 문제가 있는지에 따라서 가래 모양과 색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래가 자꾸 낀다면 그냥 뱉지 마시고 뱉어서 휴지에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과 같은 가래유형에 해당한다면 연관 질환이 있는지 없는지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혹시나 위험한 가래가 보인다면 미루지 마시고 내일이라도 꼭 병원에 가 보셨으면 합니다.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는 건강한 가래부터 위험한 가래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몸에는 수분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끈적거리는 점액질이라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점액질은 우리 몸속의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꼭 잡아주는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이물질을 아메바처럼 쏙쏙 흡착해서 제거하는 청소부 역할을 합니다. 입안을 만져보면 미끌미끌한 이유가 점액질 때문입니다. 입안에서 많은 점액질이 분비가 되고, 이를 비롯해서 위장관에서도 만들어지고 코, 부비동, 폐, 기관지에서 하루 1리터에서 1.5리터 정도의 점액질이 만들어집니다.
이 점액질 중에서 특히 호흡기 쪽에서 만들어지는 점액질을 따로 가래라고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래가 꼭 나쁜 것은 아닙니다. 정상인의 경우에는 하루 100ml 정도의 가래가 분비가 됩니다. 이런 정상적인 건강한 가래는 아주 부드럽게 삼켜지고 또 순환배출이 잘되기 때문에 목에 걸리는 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가래가 점점 끈적끈적하고, 목에 끼고, 또 색깔이 어둡게 변한다면 이것은 우리 몸속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목에 끼는 가래 색깔 유형
가래 색깔로 어떤 증상인지 알수가 있는데요, 본인의 가래 색깔이 어떤 지 확인해보시고, 어떤 유형에 해당되는지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01. 맑고 하얀 가래
이것은 거품과 침이 반이 섞여있는 하얀 가래인데 보통 감기 같은 상기도 감염이나 알레르기비염, 위식도 역류증이 있을 때 많이 생깁니다. 또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고 나면 목에 가래가 끼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음식을 섭취하면서 콧속에서 점액질 분비량이 갑자기 많아지면서 그게 뒤로 넘어가서 목에 가래가 끼는 겁니다. 맑고 하얀 가래는 보통 가벼운 염증이나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서 일시적으로 가래 분비량이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뱉을 때도 어렵지 않게 잘 뱉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02. 노란 가래
그런데 목에 들러붙어서 훨씬 뱉기가 어렵고 겨우 뱉어도 찐득한 노란 가래가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가래에서 악취가 나기도 합니다. 가래를 뱉었을 때 노란색이면 '아 염증이 있구나'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면역 세포가 싸우면서 만들어낸 것, 세균의 시체, 떨어져 나온 상피세포 조직들이 섞여서 노란 고름이 되는 것입니다. 단순 감기가 아니라 부비동염이 심해져서 생긴 농이 뒤로 넘어오고, 기관지와 폐의 염증, 폐농양 같은 하기도 감염으로 인해 노란 가래가 끓게 됩니다.
03. 녹색 가래
만약에 가래를 뱉었는데 녹색 가래가 나온다면 굉장히 놀랄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녹농균 같은 세균성 감염이 있을 때 그 결과물로 잘 나타나는 가래입니다. 기관지 탄력이 파괴가 돼서 늘어지는 기관지확장증의 경우에는 이 가래가 잘 배출되지 못하고 고이면서 세균번식에 장소가 될 수가 있기 때문에 녹색 가래가 잘 생길 수가 있습니다. 녹농균은 항생제에 매우 높은 내성이 있는 슈퍼박테리아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한번 걸리면 패혈증으로 진행해서 사망까지 이를 수가 있습니다. 이 균은 습한 환경에서 아주 잘 번식하기 때문에 호흡기가 약한 분이라면 특히 샤워기, 칫솔, 물기가 남은 수세미 같은 경우는 잘 건조해서 관리해야 합니다.
04. 갈색 가래
폐기관지가 망가져 가고 있음을 나타내는 가장 위험한 가래는 바로 갈색 가래입니다. 가래를 뱉었는데 계속 어두운 빛깔의 갈색 가래가 나온다. 그리고 기침도 하면서 최근에 체중도 빠지고 있다고 한다면, 이 때는 즉각 병원으로 달려가서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폐 기관지에 암이나 심한 염증으로 실핏줄이 터지면서 고여 있다가 배출되는 가래이기 때문입니다. 암이 아니라 기관지확장증이나 폐결핵 같은 경우에도 처음에는 노란색이었다가 병이 점점 진행되면서 녹색가래로 바뀌었다가 이후에 갈색가래가 돼서 객혈에 이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통 갈색 가래는 병이 위중할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정확한 것은 다른 호흡기 증상의 유무, 발열 유무, 엑스레이와 다른 기타 검사를 통해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가래가 나온다면 그냥 뱉지 마시고 휴지에 뱉어서 꼭 상태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가래는 폐를 보호하기 위해서 이물질 먼지가 기관지로 들어가는 것을 일차적으로 잡아주는 아주 중요한 자정작용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한 군데 고이거나 들러붙지 않고 항상 잘 순환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건조하지 않아야 가래의 이동이 쉬워지고, 본연의 역할도 잘 수행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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